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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소 피로감이 심한데, 간 때문일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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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은 충분히 자는데도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, 극심한 피로나 권태감이 느껴진다면 다양한 원인 중 하나로 간 기능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다.

간은 인체로 유입되는 각종 독소와 노폐물을 해독하고, 탄수화물, 지방, 단백질, 비타민, 무기질, 호르몬 등 다양한 영양 대사를 담당하는 등 그 역할만으로 보면 500여 가지가 되는 것으로 알려진다.

여러 이유로 이런 간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영양 대사와 해독작용 등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피로감이 생길 수 있다. 실제로 만성피로 환자 10명 중 2명은 간 기능 이상을 진단받는다고.

피로

이외에도 피로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은 다양하다. 빈혈, 당뇨, 결핵, 갑상선질환, 암 등이 대표적이며, 우울, 스트레스 등 심리적 요인으로도 피로, 무력감 등이 동반될 수 있다. 또한 비특이적으로 별다른 이유 없이 피로가 동반되기도 한다.

따라서 2주 이상 지속하는 극심한 피로감이 있다면 병원 진료를 통해 명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. 그 일환으로 혈액검사 결과 간 수치가 높게 나온다면 간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.

피로

평소 간 건강이 걱정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?
대한간학회가 제시한 간 건강을 지키는 5가지 방법 중 가장 첫 번째로 제시하는 것은 간염 검사와 간염 예방접종이다. 바이러스성 간염은 만성 간염에 의한 무서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당부 된다. 간염 보균자거나 기타 간 질환이 있다면 최소 6개월마다 검진을 통해 간의 상태를 꼭 점검받아야 한다.

또한, 적절한 절주(가급적 금주)와 체중 조절이 필수적이다. ‘알코올성 간 질환’이라는 질환명에서 알 수 있듯이 ‘알코올’ 자체는 간을 손상하는 위험 요인임이 분명하며, 지방간, 간염, 간 경변, 간부전에 이르는 다양한 문제와 연관된다. 또한, 비만은 ‘지방간’을 유발하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. 대한간학회는 최소 일주일에 두 번 이상, 1회에 30분 이상 운동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.

출처: 건강이 궁금할 땐, 하이닥 (www.hidoc.co.kr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