혈액검사로 알 수 있는 간 건강 지표로는 ast(got), alt(gpt), 빌리루빈, 알부민, 감마 gt, 프로트롬빈 시간 등 6개 항목이 있다.
ast(정상 범위: 0~40iu/l)와 alt(정상 범위: 0~40iu/l)는 간세포에 들어 있는 효소인데, 간 손상으로 인해 간세포가 파괴되면 혈액 속으로 빠져나오기 때문에 이 수치가 높으면 간 질환 등 그 원인 질환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.
간 건강 문제로 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빌리루빈(정상 범위: 총 빌리루빈 0.2~1.0mg/dl)을 담즙으로 배출하는 기능이 약해져, 빌리루빈의 혈중 농도가 증가하며, 반대로 간이 만드는 중요한 단백질인 알부민(정상 범위: 3.6~4.5 g/dl)은 충분히 만들어지지 못해 혈청 알부민 농도가 낮아진다. 빌리루빈과 알부민 농도는 간 기능이 얼마나 잘 유지되는지를 판단하는 지표가 된다.
간이나 담도에 문제가 생기면 감마 gt(정상 범위: 남성 11~63iu/l, 여성은 8~35iu/l)의 혈중 농도가 높아지며, 혈액 응고 시간인 프로트롬빈 시간(정상 범위: 11.4~15.4초)은 지연된다.
이러한 간 수치에 이상이 있는 것은 급성 간염, 만성 간염, 알코올성 간염, 지방간염, 간 손상, 간경변증, 간암, 심근경색 등을 의미할 수 있어서 원인 질환부터 확인하는 것이 급선무이다. 높아진 간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원인 질환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.
질환 외에 간 수치를 올리는 요인으로는 스트레스, 음주, 과로, 비만, 약물, 건강보조식품, 과도한 운동이나 단백질 보충제 섭취 등이 있다.
평소 간 건강관리를 위해는 백신 접종, 위생관리 등 간염 바이러스 감염에 주의하고, 절주와 금연 그리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. 또한 만성 간질환자라면 철저한 관리와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. 특히, 간암 고위험군인 만 40세 이상 b형 또는 c형간염바이러스 보균자는 6개월마다 간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. 간암의 진행속도가 빠른 편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1년 주기로 진행하던 것을 6개월로 앞당겨 검진을 시행하고 있다.
출처: 건강이 궁금할 땐, 하이닥
(www.hidoc.co.kr)